인권단체, 지난해 중국 인권‘최악’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탈북자들의 인권을 무시해 국제적으로 맹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이 한 인권단체로 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홍콩 소재 인권단체 ‘중국인권옹호자들’은 9일 연례보고서에서 지난 한 해가 중국 인권과 관련한 ‘최악의 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800여 건의 임의적인 구금이 이뤄졌고, 반체제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고문당한 일도 100건이 넘었다.

이 단체는 특히 "중국 정부의 탄압이 개별 운동가를 비롯해 정부에 비판적인 일반 시민에게도 미치고 있다"며 "지난해는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민권 운동이 일어난 이후 가장 억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