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발행' 출판사 14% 불과.."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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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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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전자책은 아직 시기상조?. 국내 출판사 가운데 전자책을 발행한 실적이 있는 곳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출판사 50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책을 발행해본 출판사는 13.9%에 해당하는 70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책을 내지 않은 이유로는 ‘시기상조로 보인다’는 응답이 22.6%로 가장 많았다.


전자책 미발행 출판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전자책을 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출판사도 11.8%에 불과했다.또 ‘경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21%, ‘주력 분야가 전자책에는 부적합해서’라는 답이 16.6%로 각각 뒤를 이었다.

실제로 전자책 판매가 출판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6%에 그쳐 전자책 수익성이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자책 판매 비중이 총매출의 1% 미만인 출판사가 35.7%, 2-10%인 곳이 17.1%에 달해 출판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자책으로 총매출의 10%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매출 경로는 컴퓨터 39%, 스마트폰 37%, 태플릿PC 18%, 전자책 전용 단말기 6%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출판사들은 앞으로 전자책의 시장 잠재력이 커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2015년 출판 시장 전체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18.7%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자사 매출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13%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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