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니트족'심각.."65% 이상 가정, 자녀가 부모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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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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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에 최근 구직활동과 구직을 위한 교육훈련 노력을 포기하는 이른바 ‘니트족(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ning)’이 늘어나면서 노부모가 자녀를 부양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사회학연구소 징톈쿠이(景天魁) 소장은 "중국 전체 65% 이상의 가정에서 자녀가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 며 구직을 포기한 ‘니트족’이 날로 증가해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北京)대 루지에화(陸杰華) 교수도 "조사결과 적지않은 도시에서 ‘니트족’ 확산 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니트족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중국사회의 특징인 높은 독생자 비율, 핵가족화, 가정에 대한 관념의 변화를 꼽았다.

징톈쿠이 소장은 니트족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자립을 도와야한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분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대학생에 대한 직업 교육과 취업 지도를 통해 취업과 창업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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