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65·70·67·68)를 기록, 최나연(25·SK텔레콤)과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1타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혼다 LPGA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14승째다. 청야니는 특히 최근 열린 11개 대회에서 5승(승률 45%)을 일궈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과 격차를 더블포인트 이상으로 벌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반면 최나연은 지난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또 한국(계) 선수들은 올들어 열린 투어 4개 대회에서 5명(유소연, 서희경, 제니 신 포함)이나 2위를 했지만 아직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은 지난해 7월에 가서야 유소연이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었다.
‘루키’ 유소연(22·한화)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4위,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5위, 서희경(26·하이트맥주)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 신지애(24·미래에셋)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대 장타 소녀’ 알렉시스 톰슨(17·미국)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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