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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군수(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마을 주민대표가 ‘고로쇠 김밥말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의 대표축제인 ‘제13회 양평단월 고로쇠축제’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고로쇠축제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축제에는 양평지역 17개 마을에서 참여,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 명실공히 수도권 대표 봄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6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이틀동안 단월면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축제 기간동안 고로쇠 시음을 비롯해 수액 빨리먹기, 수액채취 체험, 사랑의 이름표 달기, 날아라 흑룡만들기, 카우보이 체험 등 고로쇠와 관련한 특색있는 전통체험과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20사단 군악대 퍼레이드와 특공무술시범, 경희대학교 응원단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등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김승남 군의장, 남현우 양평경찰서장과 17개 마을 주민대표가 지역화합을 위해 함께 만든 총길이 15m의 ‘고로쇠 김밥말이’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축제 행사장 인근 보룡천에서 열린 송어잡기 체험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축제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고로쇠 수액을 먹어보니 뼈 속까지 시원해지는게 올 한 해 건강은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이번 축제점수는 평가하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극찬했다.
김선교 군수는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지역주민의 참여와 봄 마중 나온 상춘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짜임새 있는 축제가 됐다”며 “오는 4월과 5월 열릴 ‘산수유 축제’와 ‘산나물 한우축제’도 주민의 소득과 연결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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