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국 베이징 자금성(紫禁城) 고궁(故宮)박물원에 침입해 수십억원 대의 유물을 훔쳐 달아난 중국 최대의 간큰 절도범 스보쿠이(石柏魁)에게 19일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이 1심판결에서 유기징역 13년에 정치권리 박탈 3년, 그리고 벌금 1만3000위안을 선고했다. 스보쿠이는 지난 해 5월 초 고궁박물원에 침입해 당시 특별전시 중이던 홍콩의 금융인 펑야오후이(馮耀輝)의 개인 박물관 량이창(兩依藏)의 소장품 9점을 훔쳐 달아난 뒤 58시간 만에 중국 공안 당국에 검거됐다. [베이징=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