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21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홍석우 장관과 55개 공공기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공공기관과 중소 협력기업 간 동반성장 전략으로 5대 핵심 실천과제가 제시됐다. 각 공공기관들은 공기업 10개사 내외를 성과공유제 선도 기관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상반기 중 집중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1차 협력사에 비해 1차-2·3차 협력사 간에는 불공정 거래가 심화됨을 감안, 대급지급·결제조건 등에서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력사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지원 및 기술력 향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경부는 동서발전, 남부발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16개 기관을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각 공공기관은 이들 우수기관의 실천사례를 공유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잇달아 발전사고가 벌어지면서 홍 장관은 산하기관에 기강확립을 주문했다.
홍 장관은 산하기관장들에게 "기강해이와 업무태만을 경계하고 기관장부터 솔선수범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고리 원자력발전소 전력공급 중단 사고와 보령 화력발전소 화재를 언급하며 "이 같은 사건·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공기관이 사전 방지책을 세워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사고 발생에 대비한 체계적인 보고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근무기강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시설 안전점검 민감합동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