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성과공유제 뿌리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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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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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올해는 대·중견·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일환인 성과공유제를 기업현장에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힌 후 "올해 국내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1월 30대 그룹이 151조원을 투자해 12만3000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등 공동의 협력활동을 통해 성과(이익, 신기술 등)가 나오면, 이를 사전에 계약한 대로 나누는 제도다.

이에 경제단체는 '성과공유제 확산 추진본부'와 '성과공유제 연구회'를 구성, 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보급하겠다고 화답했다.

주요 30개사 내외의 대기업이 5월 중 '성과공유제 시행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대·중견ㆍ중소기업이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을 함께 수행할 ‘동반성장센터’ 건립 방안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경제단체는 이번 간담회에서 홍 장관에게 △정부의 휴일근로 제한 △정치권의 재벌 때리기 △중소기업계 현안법령의 국회비준 지연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홍 장관은 "반 대기업 정서가 일방적으로 확산되고, 그 결과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골목상권 진출, 일감 몰아주기 등 일부 대기업의 폐해에 대해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자정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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