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금융위원회 승인 및 주총승인을 거쳐, 이날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상장지수펀드(ETF), 금융공학 등 국내 최대 대안투자전문 계열운용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합병했다. 이날 합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및 글로벌시장에 주식·ETF·채권투자는 물론 대안투자(헤지펀드, 부동산펀드, PEF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자산운용서비스가 가능하고, 12개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거느린 글로벌자산운용사로 변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에서 판매된 해외설정운용자산만 6조원에 달하는 등 총 62조원의 글로벌운용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주식형펀드비중 41%, 채권형 및 혼합형 비중 36%, 해외설정운용자산 10%, 부동산 및 PEF 7% 등 운용자산이 유형별, 지역별로 다각화가 이루어져 글로벌종합자산운용사 면모를 갖추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조직은 합병 통합 최고경영자(CEO)인 구재상 부회장을 중심으로 15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글로벌임직원은 717명(국내355명, 해외362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정형,자산배분형 등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글로벌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TF 부문 역량을 더욱 강화해 ‘액티브 ETF’ 를 국내에 선보이고, 작년 11월 인수한 호라이즌ETFs와 협업으로 원자재·농산물·글로벌채권 등 글로벌시장에 투자하는 더욱 다양한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타이틀리스트인수 와 브라질 오피스빌딩투자 등 성공적인 글로벌진출을 바탕으로 국내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글로벌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부동산▪인프라사업▪증권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형 상품 등도 글로벌시장에 선보여 금융수출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설명이다.
구재상 부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통투자 상품 뿐만 아니라 대안투자 상품에서도 전문성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자산운용서비스가 강화되고 금융수출이 더욱 용이해졌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서 한국 금융시장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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