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1.83%)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 25만원에 복귀했다.
주가 회복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이 기간 총 30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최근 2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총 176억원 이상 순매수해 25만원 주가 회복에 앞장섰다.
이날 상승세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 덕분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NHN의 신성장동력 4가지(모바일광고, 오픈마켓, Naver Japan, 모바일게임) 부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8%와 27.9% 증가한 2조5293억원과 79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는 기존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며 신규사업 매출 기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모바일 검색광고 일평균 매출은 약 2억9000만원으로 유선 검색광고 대비 약 10% 수준으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지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2일 오픈마켓형 서비스인 ‘샵N’을 런칭했는데 NHN은 이를 통해 기존 온라인광고 매출 강화와 판매수수료로 인한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화폐화)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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