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원·엔 하락에도 일본인 입국자 증가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사상 최대의 출입국자 덕분에 여행주가 좋아질 것으로 면세점 사업자인 호텔신라 또한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외국인의 입국자 증가 및 출국수요 회복의 수혜주 호텔신라, 하나투어, 모두투어, GKL, 파라다이스의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81만967명(+21.6%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전체 입국자의 증가속도가 상당히 빨랐는데 이는 일본인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33.0% 증가한 29만4317명을 기록했다”며 “2월에 원·엔 환율의 하락 때문에 일본인의 한국 방문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원·엔 평균 환율은 2월 한달 동안 1472원에서 1381원까지 6.2% 떨어졌다.

성 연구원은 “1년 전인 2011년 2월 평균 환율은 1380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만, 일본인 입국자는 22만1318명에서 29만4317명으로 33.0% 증가했다”며 “3월 데이터를 확인해봐야지 알겠지만, 현재까지의 추세를 본다면 일본인의 증가추세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17만3790명을 기록했으며 1월은 전년대비 46.6% 증가했었다”며 “중국의 춘절연휴가 작년에는 2월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1월에 있었기 때문에 2월에 중국인 입국자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2월 기준 사상 최대 중국인 입국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월 출국자는 115만334명(전녀대비 +5.4%)을 기록했다”며 “2월 기준 사상 최대 출국자 숫자로 내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여행사의 예약률은 높았고 자연히 전체 출국자 또한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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