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의전차 판매

  • 총 105대… BMW 의전차도 판매될 듯

현대차가 27일 핵안보 정상회의 때 의전차로 사용중인 에쿠스 리무진<사진> 등 105대를 일반에 판매하기 위해 사전접수를 시작했다.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26~27일 열린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로 사용된 에쿠스 105대를 일반 고객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날부터 전국 대리점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판매 차종은 1억4948만원의 에쿠스 5.0 리무진과 6741만원의 에쿠스 3.8 럭셔리 등이다. 회사는 소장가치를 고려해 핵안보 정상회의 기념 엠블램을 시계, 키홀더 등 차량 내ㆍ외장에 부착하는 한편 고급 인증패를 발급한다. 역시 엠블램이 부착된 고급 골프백 세트도 증정한다.

회사는 내달 초 특별판매 예약 고객 중 당첨자를 선정,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 행사에서 쓰인 의전차는 통상 이처럼 소장가치를 부각시켜 판매하는 게 보통이다.

한 번을 타거나 전시하더라도 ‘중고차’가 돼 정상가에 판매할 수 없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정상가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0년 10월 열린 G20 서울 정상회의 때도 현대차 에쿠스, 아우디 A8 등 의전차량은 모두 높은 경쟁률 속에 모두 판매됐다.

한편 현대차와 함께 이번 행사 때 의전차를 제공한 BMW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양사는 각 260대, 109대의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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