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출하 중단시 비축물량 방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29 17: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양돈협회가 다음 달 2일부터 돼지고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부가 “재고물량의 방출을 유도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돼지고기 할당관세 철회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육가공업체, 계열화업체 등에서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출하가 중단되면 재고물량을 시중에 풀도록 유도한다”며 “다만 사료비 증가, 사육공간 부족, 거래처 단절 등 불이익을 고려하면 돼지 출하 중단 여파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수입 삼겹살의 재고는 20일치인 1만5135t이다.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4200원 수준이고 양돈 생산비는 ㎏당 4034원 정도로 현재 가격이 농가들이 손해를 보는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부는 할당관세 등을 활용해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하성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은 “(돼지고기) 가격 폭락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4월 이후 삼겹살 수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가격동향 살펴서 할당물량 7만t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