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외국인 불법체류자 대대적 단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30 22: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그리스가 내국인 일자리 잠식 해소 등을 이유로 외국인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고 그리스 뉴스통신 AMNA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아테네 전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벌여 415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30여명은 위조 상품 거래나 절도, 마약 거래, 매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스 내 불법 체류자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으로 해마다 13만명씩 늘고 있다.

지난 20년간 누적된 수는 100만명에 이른다.

그리스 인구 약 1100만명의 10%에 육박하는 이들은 그리스를 통해 유럽 각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이번 단속이 총선을 앞두고 외국인 혐오와 국수주의를 부추기는 우파의 압력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그리스 정부는 전국에 외국인 보호시설 30곳을 신축하는 내용의 불법 이주 노동자 2개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