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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마스터스 때 잭 니클로스가 퍼트를 성공하고 있다. [미국 SI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마스터스 위크’가 왔다. 올해는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라이벌 대결’을 비롯 볼거리가 많다. 한국(계) 선수도 5명이나 출전해 국내 팬들의 이목도 집중돼 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그린 재킷’을 걸치려면 어떤 클럽의 덕을 봐야 할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까지 마스터스 75년 역사에서 챔피언에게 극적 우승을 선사한 클럽 10개를 골랐다. 그 가운데 퍼터가 네 번이나 올라 역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려면 그린을 정복해야 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퍼터는 1959년 아트 월을 비롯 1986년 잭 니클로스, 1989년 닉 팔도, 1998년 마크 오메라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퍼터 외에는 웨지 우드 아이언이 각 두 번씩 챔피언 탄생에 기여했다. 웨지는 1987년 래리 마이즈가 11번홀에서 30m 칩인버디를 낚을 때, 그리고 2005년 타이거 우즈가 16번홀 그린 뒤 러프에서 역시 칩인버디를 기록할 때 결정적 무기였다.
우드는 1935년 진 사라센의 15번홀 알바트로스를 내게 했고, 1976년에는 레이 플로이드가 5번우드를 자유자재로 활용한 끝에 우승하게 했다.
아이언은 1988년 샌디 라일의 18번홀 두 번째 샷(7번아이언), 그리고 2010년 필 미켈슨의 13번홀 두 번째 샷(6번아이언)이 역대 10대 샷에 뽑히게 했다.
올해 챔피언은 어떤 클럽으로 결정적 승기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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