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조직개편 단행…안전관리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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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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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본부·6실·21처 → 4본부·2단·2실·24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기존 6본부·6실·21처였던 본사 조직을 4본부·2단·2실·24처로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안전 관련 기능을 하나로 묶어 '안전관리단'을 신설하는 한편 업무권한이 광범위해 효율이 떨어지던 승무와 역무 분야에 P/L(파트리더)제도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현장 조직이 통합 재편됐다. 서울메트로는 서비스 현장인 8개의 센터와 기계·전자·건축 등 기술 분소를 함께 배치해 역사관리에 집중하게 했다.

궤도·선로 현장 조직도 기존에 통신·전기·신호 등의 기능이 각기 다른 지역을 담당하면서 기능별 협업에 한계를 드러내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지역별로 기능별 상호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안전방재, 비상계획, 전산정보, 종합관제소를 하나로 묶은 안전관리단도 신설했다. 특히 종합관제소가 안전관리단에 포함됨에 따라 실시간 지하철 안전운행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가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 기존의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해 기획지원본부로 통합하는 등 6본부를 4본부로 줄이며 본사 조직을 축소했다. 기존 6본부는 기획지원본부와 고객서비스본부, 운영본부, 기술본부 등 4개 본부로 재조정 됐다.

아울러 기술본부 산하 본사조직을 6처·1실에서 5처로 조직을 통폐합 했다. 전기와 통신이 전기통신처로, 철도토목과 신호가 궤도신호처로, 토목과 디자인건축이 토목건축처로 통합됐다. 또 전자와 기계분야도 기계전자처로 통합되고, 기술분야의 관리 및 행정을 총괄하는 기술조정처도 신설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술분야의 정원도 본사가 줄어들고(203명→165명), 현장이 (1993명→2027명) 늘어나게 됐다.

시민들의 불편개선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팀도 신설했다. 편의시설팀은 토목건축처 내에서 지하철 내의 승강편의시설, 안내시설 등을 통합관리하게 되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본부를 축소하고 현장에서 지하철 안전운행과 고객접점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서 "경직된 조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대응하는 조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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