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3.18%) 오른 1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간 이어졌던 보합과 약세를 딛고 4일 만에 상승했다. 장중 1만6700원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59억원 이상의 '사자'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며 이날 하루에만 62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도 이날 34억원 이상 팔았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운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2분기부터 운임 인상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헌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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