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박지성 결장' 맨우, 블랙번 '2-0' 진땀승…선두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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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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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와 선두 싸움이 한창인 맨유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블랙번을 제압하고 리그의 7연승을 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이 3경기 연이어서 결장해 한국 팬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서 치러진 2011~2012시즌 프리미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블랙번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맨유는 승점 76점(24승4무3패)을 거둬 승점 71점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22승5무4패)와의 간격을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는 올랐지만 끝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맨유의 일방적인 리드로 이어졌다. 맨유는 공격에 집중했고 블랙번은 수비만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맨유는 기본적인 전력의 우세를 최대한 활용해 경기를 이끌었다. 볼 점유율 또한 맨유가 2배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다. 물론 가끔씩 블랙번도 역습을 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맨유는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양팀 모두 승점 1점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지만 언제 강등권으로 떨어질 지 모르는 블랙번에게는 비기는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승점을 따야 했고, 이에 블랙번은 맨유 상대로 집중수비를 펼쳤다. 마치 '공격을 포기한 것처럼' 상대 골대 앞이 아닌 자팀 골대 앞에 잔뜩 모인 블랙번의 수비에 맨유는 후반 절반이 지날 때까지 상당히 힘겨웠다. 의외의 '0-0'이 기록될 분위기였다.

끝내 이날 두 골을 넣은 맨유의 첫 득점은 후반 36분이 되서 나왔다. 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맨유의 점수로 기록된 것이다.

첫 골이 터진 맨유는 추가 골은 꽤 손쉽게 넣었다. 후반 41분 애쉴리 영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을 가른 것이다. '0-0'에서 5분만에 '2-0'까지 바뀌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도 퍼거슨 감독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 결장으로 박지성은 리그 4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팀이 잘 나갈 때 부름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까 많은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미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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