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3월 이후 약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의 힘으로 신흥시장의 재고순환에서 경기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유럽 금융시스템 안에 있는 풍부한 유동성과 낮아진 자금 조달비용은 유로존의 해외 투자를 점차 확대시킬 것”이라며 “유로존은 해외 장기채 투자를 중심으로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가 2011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 등 신흥시장의 통화량이 둔화된 것은 단기성 자금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미 반전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신흥시장의 단기성 통화량은 재차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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