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시사군도 일반인 관광 실시는 사실무근”

(아주경제 갈정이 기자) 중국이 시사군도(西沙群島)에 대해 조만간 일반인 관광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당국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나섰다고 5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

앞서 일부 중국 매체들은 4일 “중국 당국이 시사군도의 일반인 관광을 계획중이며 올해 시사군도의 관광을 먼저 개방한 다음 하이난다오 주변의 무인도 관광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하이난여유발전위원회(海南旅遊發展委員會) 덩샤오강 부주임을 인용해 보도했으나, 그는 이미 하이난여유발전위원회에서 퇴임했고 현재 하이커우시(海口市) 부시장에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덩 부시장은 시사군도 관광에 대해 알지도 못할뿐 더러 이 문제와 관련해 언론과 인터뷰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사회과학원 전문가는 시사군도와 주변 해역의 자연 조건으로 볼때 현재까지 일반인 관광을 실시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사군도 관광 실시의 가능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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