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1분기 실적 부진할 듯… 증시도 '부정적'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번주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대부분 기업들의 1분기 수익이 약간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S&P500 지수 편입기업 가운데 10개분야에서 산업 금융 기술의 3분야만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톰슨 로이터는 1분기 S&P 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순익은 3.2%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실적 전망치를 낮춰 1분기 평균 수익 증가세가 전년대비 0.95%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직원 감원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가 부진하며 매출 증가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말부터 2013년에 성장 속도를 높이며 수익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존 버터 팩트셋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비용으로 기업 수익이 악화되는지 신흥시장의 성장세는 어떠한지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 결과를 집중하고 있다”며 “미 기업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연말에는 강력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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