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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가 아찔한 사구를 당하고도 안타는 물론 이번 시즌의 첫 도루를 모두 하며 상당히 순조로운 경기를 진행했다.
추신수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진 201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나와 정규리그 첫 득점을 쌓은 추신수는 이날도 또 득점하며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맞이한 첫 타석서 시카고 선발 크리스 세일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하지만 4번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3루수쪽 땅볼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일이 던지는 3구째 95마일 직구를 피하다가 왼쪽 손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얼굴 쪽으로 날아오던 공을 재빠르게 피하던 차에 왼손에 강하게 맞은 경우다.
다만 추신수는 부상 여부를 확인하고 부상이 크지 않았음을 알자 평소처럼 1루까지 걸어갔다.
1루에 선 추신수는 산타나 타석에서 곧 2루로 달려가서 무사히 안착했다. 올시즌 첫 도루다. 결국 추신수는 산타나가 우전 적시타를 치자 득점하며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최초 득점자가 됐다.
추신수는 8회 또한 2사 주자없는 상황의 타석에 섰고 투수인 맷 손튼의 공을 안타로 연결했다.
결국 이날 경기 이후 추신수의 타율은 기존 1할5푼4리에서 2할까지 급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회초부터 홈런 두 방을 얻어맞은 클리블랜드가 2-4로 패했다.
[사진 = 추신수,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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