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처음 관측된 무심천변의 벚꽃 개화는 작년보다 하루 늦은 것이다.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잦은 비로 일조시간도 짧았기 때문이다.
청주 무심천변은, 기상청이 벚꽃 개화를 관측하는 전국 7개 지정 군락지 가운데 하나다. 관측 구간은 청주대교 동단에서 운천교 동단까지이고 청주공고 방향으로 11∼13번째 벚나무가 관측 기준목이다.
청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보통 첫 개화일로부터 6∼7일 지나야 벚꽃이 만개한다"면서 "무심천변에서는 이달 16일이나 17일 정도 돼야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