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원도 두 손에 앵그리버드 인형을 쥔 채 만세를 불렀지만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술렁이기도 했다.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을 것으로 예상됐던 광주 서구을 이정현 후보가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오자 당원들 사이에서 “아이고”하는 탄식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상황실에 있던 비대위원 및 당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생하셨다”고 말한 뒤, 방송 시작 12분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상일 대변인은 출구조사 발표가 끝난 뒤 “국민 여러분께서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는 이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출구조사가 비교적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한 표까지도 까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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