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공업신식화부 관련인사의 말을 인용, 중국관련부처가 인터넷 주소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보도했다.
과거 중국 국무원은 중국 차세대 인터넷 발전사업관련 청사진 및 2013년까지 IPv6 상용테스트를 실시, 상용화모델과 기술발전방향을 설정하고 2014년에서 2015년에 대대적으로 보급해 IPv4에서 IPv6로의 전환을 이룬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있다.
장펑(張峰) 공업신식화부 통신발전 담당자는 기존의 인터넷 주소가 거의 고갈상태에 이르러 거의 무한대의 인터넷 주소 사용이 가능한 IPv6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사물의 인터넷화(Internet of Things)', '모바일통신', '클라우딩 컴퓨터', '삼망융합(三网融合 – 인터넷ㆍ전신ㆍ방송망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인터넷 주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공업신식화부 전신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에 필요한 IP주소가 무려 345억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차세대 인터넷망 구축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취약한 광대역인터넷 인프라, 편향된 인터넷 보급, 관련기술부족, 정보안보수호 등이 우선 넘어서야 할 산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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