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증시 버팀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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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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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4120억1600만원 순매수, 4달여만에 최대 규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들은 증시 폭락을 야기할 만한 악재가 생길 때마다 대량으로 주식을 순매수해 증시 하락폭을 줄이거나 오히려 증시 상승을 이끌기도 하고 있다.

13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최소한 이날은 증시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오히려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상승한 2008.91로 장을 마쳐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2000을 넘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었다.

이날 기관 투자자들은 4120억1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일 5868억88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 순매수액이다.

13일 개인 투자자들은 1282억7000만원, 우정사업본부와 일반 법인이 포함된 기타 투자자들은 3138억4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94억2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도 기관 투자자들은 1912억78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재고조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3567억91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상황에서 증시의 하락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9%) 하락한 1986.63을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 기관 투자자들은 2154억5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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