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와 버지니아텍은 16일을 추도일로 선포하고, 각 관공서 등에 게양된 주정부 기를 조기로 게양토록 했다.
학교 측은 총격 사건이 일어나 총 33명이 숨진 노리스홀에 새로 들어선 ‘평화연구폭력방지센터’를 전격 오픈하고 사진전, 예술 공연 및 전시회, 농구 등 스포츠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범인 조승희를 제외한 희생자 32명을 기리는 3.2마일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32개의 흰색 풍선을 날리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사건 5주년을 맞아 달라진 점은 올해부터 4월16일에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학교 측은 지난 4년간 사건을 기리는 이 날에 수업을 하지 앟았다.
버지니아텍 사건은 발생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유가족과 학생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학교 내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 학교 경찰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가슴을 쓰러내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한인이 소유한 소규모 대학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 7명이 숨지는 등, 버지니아텍 사고에 이은 대학 내에서의 총기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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