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애정이 결혼으로..'타이니팜' 결혼 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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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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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게임 하나만 잘 만나도 시집, 장가가는 세상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니팜’을 통해 사랑을 키워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이용자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타이니팜 계정 ‘badaxxx’와 ‘ANEMONELxxx’는 같은 회사 동료로서 타이니팜 론칭 초기에 회사 내에서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이 둘 밖에 없는 묘한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 결혼으로 연결된 경우이다.

이들 커플 모두 레벨 39의 고레벨 유저로, 서로의 게임 속 목장을 방문하며 애정 포인트를 교환 하는 등 도움을 주고받고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타이니팜이라는 공동의 주제를 통해 사랑을 키워왔다.

결국 이들 커플은 15일 치러진 결혼식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연은 결혼식 사회를 맡은 신랑의 친구가 결혼식 이벤트로 사용할 타이니팜 게임 BGM 음원을 결혼식 전 컴투스에 요청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컴투스는 ‘예쁜 목장을 꾸민 당신, 이젠 예쁜 가정을 꾸미세요’라는 축하 메시지가 담긴 화환을 전달하며 게임을 통해 사랑을 키운 커플이 현실에서도 예쁜 가정을 꾸밀 수 있기를 기원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타이니팜이 소셜 게임의 특성상 여성 유저들 수가 많고, 유저가 단순히 자신의 목장을 키우는 데만 몰두하기 보다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통한 다양한 유대를 나누도록 유도해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런 사례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니팜은 다양한 동물을 키워나가며 자신만의 목장을 경영하는 모바일 SNG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티스토어, 올레마켓 등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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