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예상보다 커..목표주가 ↓" 미래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7일 OCI에 대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학무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예상보다 더 하락해 OCI의 2,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1053억원, 1490억원으로 28%, 16% 낮췄다"며 "올해 예상 순이익도 15% 하락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포인트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작년 4월 이후 태양광 섹터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도 "OCI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4배(ROE 11.4%)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 저점이 1.4배인 것을 감안하면 매력있는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OC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달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OCI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일부 원가절감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을 전망"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