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측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산지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작년 저장 양파 물량이 전년보다 22%가량 늘며, 올해 도매가격이 2011년보다 38% 하락했다.
게다가 4월 중순부터 제주산 햇양파 출하되고, 5월부터는 창녕, 무안산이 나올 예정이어서 양파 값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2개월 전부터 제주도청·농협중앙회와 연계해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김준호 채소담당MD는 “저장 물량이 많은 상태에서 햇 물량까지 출하돼 양파가격이 크게 떨어져 농가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산지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산지와 유통업체가 협력해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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