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군산시 "웰빙 농산품으로 13억 중국인 건강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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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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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동신 군산시장 3박4일 산둥성 방문…식품수출 MOU, 관광협약 체결

문동신 군산시장 [제공=산둥대표처]

문동신 군산시장(좌)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로동대학교 뒷산에 군산시=옌타이시 우호증진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둥대표처]

(칭다오=최고봉 통신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앞두고 향후 한국 고급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라북도 군산시가 중국 농수산품 수출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동신 전라북도 군산시장이 지난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와 옌타이(煙台)시를 방문해 중국 식품유통업체와 군산 농수산품 중국시장 수출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국과의 교류에 직접 나선 것.

문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수한 웰빙식품 수출해 13억 중국인 건강을 책임지겠다며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문 시장은 “지난달 중국 내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해지촌 곽동민 대표가 군산을 방문해 대두식품, 효송 그린푸드 등 6개 업체와 수출 상담을 했고 지난 16일 중국 칭다오시 자하문에서 전북 중국대표처와 ㈜해지촌과 함께 군산 농수산제품 중국시장 수출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군산시 웰빙 농수산물이 중국에서 널리 애용돼 수출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문 시장은 군산시 농수산품은 친환경 웰빙식품으로 우수하고 안전해 중국인의 고급 농산물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상을 7회 연속 수상한 ‘친환경 무농약쌀’로 널리 알려진 군산쌀, 그리고 찰지고 맛있는 흰찰쌀보리, 아삭한 맛이 일품인 울외장아찌, 전통 제조법으로 만든 자연발효식 된장 고추장 등 장류, 햅쌉(HACCP) 인증을 받은 맛깔스러운 젓갈, 조미김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시장은 또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군산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옌타이시와 관광발전협약서를 체결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섰다. 그는 “4개 도서 4.36㎢에 이르는 고군산 해양관광개발지는 빼어난 자연조건, 신비로운 분위기, 맑고 투명한 바다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마리나, 고급호텔, 카지노, 콘도 등을 결합한 종합 고급 휴양지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중국인이 군산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시장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향후 중국과 더 밀접한 우호관계를 강화해 나가 향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시장은 이밖에 중국 해양대학교와 로동대학교 대학생 500여명에게 군산시를 설명하고 칭다오·옌타이시 정부와의 만남에서 군산시 해상풍력배후단지 건설을 소개했다.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군산시는 지난 94년 중국 옌타이시를 비롯한 9개 도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으며 중국과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하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 중국 칭다오에 전북 중국대표처를 설립해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교육·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중국과 의 교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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