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야니가 선호하는 일제 아몬드 초콜릿.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장에서 18홀을 도는데 4∼5시간이 소요된다.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은 중간중간에 있는 그늘집에서 수분이나 영양을 보충한다. 그 반면 대회에 나간 선수들은 그늘집에 들르기보다는 미리 갖춘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프로골퍼들이 갖고다니는 간식은 무엇이 많을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몇 몇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몬드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 영양분이 많은 에너지바, 탈수 예방 정제 등이 많았다.
23일(한국시각) 끝난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는 땅콩버터크래커와 시리얼바 등을 갖고다닌다고 말했다. 26일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한국팬들과 만나는 애덤 스콧을 비롯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도 에너지바를 골프백에 넣고 나갔다가 후반 체력이 고갈될 즈음 씹는다고 설명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아몬드에 초콜릿을 입힌 일제 ‘메이지’바를 좋아한다.
그런하가 하면 빌 하스, 매트 쿠차는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를 넣고 다니다가 출출할 때 먹는다고 했다. 쿠차는 소금이 안들어간 아몬드를 선호한다. 벤 크레인은 탈수 예방제를 갖고 다닌다.
미국LPGA투어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콤은 거구답게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챙긴다. 시간이 걸리는데다 위에 대한 부담때문에 보통선수들이 샌드위치를 잘 먹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