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쉬셴핑(徐憲平) 부주임은 최근 중국 신화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러시아와 EU에 시장을 더 확대할 방침이며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한 정부 구매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의 러시아와 EU 진출을 격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쉬 부주임은 중국 기업이 러시아의 탄광, 철광, 금속광산 개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며 철도, 항만 등 기반시설 건설도 적극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석탄, 가스 시범 프로젝트와 정유 성유 등 가공 무역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멘트, 건축자재, 송유관, 원자력, 전력 등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야라고 전했다.
이는 리커창 중국 부총리가 26일부터 5월 4일까지 러시아, 헝가리, 벨기에 등에 대한 공식 방문을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앞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원자바오 총리는 20일부터 27일까지 아이슬란드, 스웨덴, 폴란드, 독일 등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등 중국 지도부의 유럽과의 관계가 최근 부쩍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