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선생이 성인영화 배우? ‘학교 측, 교사로서 부적격 판단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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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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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선생이 성인영화 배우? ‘학교 측, 교사로서 부적격 판단 해고’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미국의 현직 중학교 교사가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로부터 해고된 사실이 드러남과 동시에 그의 가난한 어린 시절의 생활고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의 리처드 헤이독 중학교 과학교사로 재직 중인 스테이시 할라스는 샌디에고에서 성인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밝혀져 학교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3월 초 할라스는 그가 출연했던 영상이 학생들 사이에 유포돼 파장이 불거졌다. 학교 측은 할라스에게 유급휴가를 명령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할라스는 ‘티파니 식스’라는 가명으로 ‘빅 소시지 피자’를 비롯해 몇 편의 성인영화에 출연했다.

18일(현지시각) 옥스나드 교육구는 할라스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할라스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할라스는 비도덕적이고 교사의 품의를 손상시킨 교사로서, 부적격자 판정을 받은 것이다.

미국 성인영화 업계는 할라스의 해고 사실과 관련해 “할라스는 범법행위를 저지른 일도 없고 교직에 충실했다”며 “포르노 출연을 빙자해 해고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반박 성명을 냈다.

한편 할라스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성인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이기도 한 그의 가난한 집안 형편은 대학을 가고 싶었던 할라스에게 걸림돌이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할라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학비를 마련했으며, 대학을 졸업했다. 또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위해 성인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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