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프로야구계 첫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2일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투수 전유수(26)와 포수 최경철(3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SK의 유니폼을 입을 전유수는 지난 2005년 경남상고를 졸업 후 같은 해 2차 8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이행했고 올시즌 넥센서 뛰었다.
작년 퓨처스 북부리그 54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20세이브 1홀드'를 거뒀고, 1군서의 통산 기록은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0.59(17이닝, 20자책점)'다. 아무런 승패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최경철은 전주고와 동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 SK에 입단했다. 통산 161경기 출전해 '1홈런, 타율 1할8푼8리(192타수36안타)'의 성적을 거뒀고, 2012년 시즌에는 현재까지 8경기에 출전해 '7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최경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이 조인성을 영입해 이미 박경완과 정상호로 인해 좁아진 팀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넥센 트레이드 결정은 그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철은 2일 목동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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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경철(왼쪽, SK와이번스)-전유수. 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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