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께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 해안에서 길이 3.6m, 둘레 1.8m의 밍크고래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곰섬해수욕장 주변 해안에 고래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밍크고래가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죽어 있었다는 것.
해경의 한 관계자는 "고의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이 고래가 자연사한 뒤 표류하다가 해안으로 떼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며 "부패가 심해 폐기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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