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해야"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오는 6일 그리스 총선거를 앞두고 외국의 구제금융과 정부의 관련 긴축정책 등에 대해 정부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의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스 미칼로스 아테네 상공회의소 의장은 “우리는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재정을 확충하고,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칼로스 의장은 이어 “정부의 구조조정 이후 실제로 나아진 것이 없다”며 “외국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정부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개혁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열리는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구제금융 반대파인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를 가정해 “남유럽국가들은 매우 강력한 원군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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