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2조51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부문별로는 건설 1조4685억원(+29.0%), 유화 3389억원(+14.2%), 기타 2439억원(주로 건설 해외법인, +15.6%)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매출은 추정치 1조9284억원를 6.4% 상회했다”며 “이는 건설부문 해외매출액(6661억원, 전년대비(YoY) +92.9%)이 예상보다 1600억원 정도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조정영업이익은 9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0% 증가했지만 추정치 1054억원에는 못 미친다”며 “이는 일시적으로 저마진 공사 비중이 높아져 해외부문 원가율이 5.5%P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수주 성과로 4년간의 정체에서 벗어나 고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금년에는 외형이 10조원대까지 도약하고 분기별로는 시간이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지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7%, 27.5%, 32.4% 증가할 것”이라며 “필리핀 Petron 정유공장(1.7조원) 등 초대형 고마진 프로젝트가 착공되면서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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