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동백장 수장자인 최순덕(51)씨는 1983년 결혼 후 홀시할머니와 홀시어머니를 극진히 돌보고 안면기형 등 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30번 넘게 수술을 한 아들을 어엿한 청년으로 키워냈다. 간암 판정 후 간절제술 등 11번의 수술을 받은 남편을 회복시켰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공정화(57)씨는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 간 수발했고 지금은 치매 증상을 보이는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다. 2008년부터 독거노인돌보미로 나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챙기고 있다.
같은 상 수상자인 윤학남(66)씨는 100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50년 이상 봉양했으며 2008년 위암판정을 받은 남편을 돌보며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나정남(71)씨는 남편 대신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복지관 안내 도우미, 요양시설 입소노인 식사 수발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 밖에 5명이 국민포장, 14명이 대통령 표창, 18명이 국무총리 표창, 127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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