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생선가게 맡은 '고양이 공무원'

  • 개인정보 매매, 알고보니 공무원이 브로커<br/>건당 30위안 중개수수료 챙겨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중국 공안국의 조사결과 공무원이 개인정보 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있다고 8일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보도했다.

장시(江西)성 잉탄(鷹潭)시 공안국은 지난 4월 상하이(上海), 우한(武漢)지역에서 개인정보를 매매하다 붙잡힌 4명의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후베이성(湖北省) 수리설계원에서 일하던 공무원이 개인정보 매매 브로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2010년부터 각 정부, 항공, 금융 관계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건당 40위안에 구입한 뒤 30위안의 웃돈을 받고 70위안에 넘겨 1년동안 약 60만 위안(한화 약 1억 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매된 개인정보에는 여권, 호적, 은행계좌 및 거래상세내역등을 비롯해 범죄기록, 해외 출입국 기록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인정보를 불법 구매자 중에는 개인적 목적, 변호사, 사채회사, 혼인중개업소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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