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합주 9개 지역 2500만불 TV 광고 시동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에서 피할 수 없는 싸움터인 주요 지역 9개 주(swing state)에서 동시에 방송될 방송용 TV광고 비디오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중산층 표심을 잡고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뜻이다.

오바마 재선 캠프는 앞으로 플로리다, 뉴햄프셔, 위스콘신, 네바다, 아이오와,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경합주 9곳에서 무려 2500만달러의 TV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광고 주요 내용은 그간 오바마 행정부가 극복해온 경제 문제와 앞으로의 해나갈 과제 및 전망 등을 담았다.

오바마 캠프의 데이비드 엑셀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롬니 후보는 이들 지역에 무려 5500만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다”며 “오바마 캠프는 롬니와 오바마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60초짜리 광고 내용은 “앞으로 나아 가자. 아직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 등의 슬로건과 함께 오바마가 그동안 밟아오던 길에 이어 앞으로 재선되어 더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USA투데이와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공동으로 행한 유권자 여론 조사에 따르면 광범위한 경합주 12개 지역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어 표싸움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는 47%, 롬니는 45%를 얻어 거의 오차 범위 내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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