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배우 정애연이 '서울LGBT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올해 12주년을 맞은 '서울LGBT영화제'는 성소수자를 위한 영화제다. 정애연은 김조광수 감독의 '두결한장(두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에서 류현경과 레즈비언 연기를 한 것이 인연이 됐다.
2000년 개최된 LGBT영화제는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성소수자인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삶과 욕망을 조망하기 위해 탄생됐다.
정애연은 "성소수자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아닌 열린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애연이 열연한 '두결한장'은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위장결혼을 하면서 겪는 스토리를 다뤘다. 홍콩 국제 영화제 마켓에 수출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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