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알선수재 혐의로 박 전 차관의 형이 운영하는 경북 칠곡군 왜관의 농자재 사무실에 수사팀을 파견해 회계장부 등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박 전 차관의 형 계좌에서 2007년부터 수시로 입금된 거액의 수상한 돈 흐름을 발견하고 돈의 출처와 성격 등을 조사해왔으며 수상한 뭉칫돈의 규모는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계좌가 박 전 차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계좌를 통한 자금흐름과 박 전 차관 형의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필요하면 박 전 차관의 형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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