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월인 3월보다 2.6%포인트 줄어든 셈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달의 산업생산증가율은 미 다우존스 예측치 12.2%보다도 후퇴한 것이다. 이기간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으나 전달의 15.2%보다 낮았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렌 시안팡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산업생산증가율이 한 자리 수로 후퇴한 것은 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훨씬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도시 지역 고정 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지만, 1분기(1∼3월)의 20.9%보다는 0.7%포인트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도시 지역 고정 자산 투자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부분 지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중국 정부는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인프라 지출을 확대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