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5·15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작년 12월 19일 이후 149일 동안 맡은 비대위원장직 마감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당이 존립조차 어려운 벼랑끝 위기에서 지도부 사퇴하고 비대위 출범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면서 “새누리당 당명과 정책·사람을 바꾸는 대대적 변화와 쇄신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운 희생과 아픔 있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우리 새누리당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우리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 새누리당이 지난 탄핵 역풍 때와 이번 총선 때 국민들로 부터 두 번 기회 받았다”면서 “이번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더 이상 기회 없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비록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변화에 신뢰를 주셨지만 마음을 다 주지 않았다”면서 “그 부족했던 몇 퍼센트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는 주어진 사명으로 반드시 책임지고 해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국민들의 삶도 책임 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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