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문도 후지따 브라질 대사 "폴치나리등 브라질 국보급 40여점 한국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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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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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부터 브라질 랜드마크 상파울루 미술관 한국 특별전 '기적의 미술관'展

16일 에지문도 후지따 브라질 대사가 상파울로 미술관 소장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칸지두 폴 치나리는 브라질의 국민화가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 브라질이 벽화로 기증할 정도로 그의 작품은 브라질의 상징이기도 하죠. "

16일 서울 광화문 한식당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이민 50주년 특별전 '기적의 미술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에지문도 후지따 주한브라질 대사는 "브라질 국보급작품이 대거 출동하는 이번 전시는 브라질의 미술문화를 첫 선을 보이는 기회로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기적의 미술관'전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상파울루 미술관' 한국 특별전이다. 브라질 국보급 작품 40여점과 고흐 고갱 세잔 르느와를 모딜리아니등 유럽거장들의 작품 60여점, 총 100여점이 첫 한국 나들이에 나선다. 작품값만 따지면 5000억 규모다.

일본계 3세대인 에지문도 후지따 대사는 "상파울루 미술관은 1947년 브라질 언론 재벌 아시스 샤토브리앙이 전 생애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미술품을 기증받아 개관한 미술관은 13-20세기 유럽회화와 브라질 미술 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경제중심이지자 국가발전의 상징인 파울리스타 거리에 위치한 상파울루 미술관은 브라질의 랜드마크다. 유럽 인상주의 컬렉션으로 유명하고 세계 5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이 미술관은 1968년 개관당시 세계 최초로 강철빔 건축물로 지어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에지문도 대사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미술관의 아시아 소장품전은 이민 100주년이 넘은 일본에서만 1973년부터 1995년까지 5차례에 걸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죽음..칸치두 폴치나리(1944)

미술전시기획사 지엔티컬처(대표 송기철)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이뤄진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상파울루미술관 관장이 한국을 방문, 한국의 세련된 전시장과 역동적인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결정내렸다는 후문이다. 자국의 자부심이자 애지중지하는 미술관 소장품의 해외전을 까다롭게 신중을 기한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에 나오는 100여점의 작품은 전 서울시립미술관 유희영 관장이 직접 선정했다.

에지문도 대사는 "이번 전시에는 브라질 미술품뿐만 아니라 상파울로미술관에 대표작으로 내세우는 클로드 모네의 엡트강의 뱃놀이, 폴 고갱의 가난한 어부, 에드가 드가의 무대위 4명의 발레리나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번 상파울루 미술관 전시는 교과서에서 볼수 있던 유럽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들어와 소개된다는점에서 매우 매력적입니다. 또한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국내에는 생소한 특색있는 브라질 미술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는 8월 26일까지. 관람료 일반 1만2000원.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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