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은행株, 유로존 위기가 스페인 은행으로까지 버지자 연일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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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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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은행주(株)가 유로존 위기가 스페인은행으로까지 번지자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8일 오후 1시18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3.30%) 내린 235.33에 거래되고 있다. 비금속광물업종을 제외하고 가장 큰 하락률로 외국인이 대거 팔아치면서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개별종목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전날대비 1750원(4.83%) 하락하며 업종내에서 하락률 1위를 기록중이다. 메릴린치와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온 것이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어 BS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도 4%대 주가 급락이다. 이들 5개 종목들도 매도 상위 창구에서 외국계 창구가 대거 자리하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들이 은행업종들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외환은행과 전북은행 두 종목은 4% 가까이되는 하락률을 기록중이고, 기업은행은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은 유로존 위기 탓이 크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해외 자금 회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심규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지수 수익률이 저조했던 것은 예상보다 낮은 대출 성장률, 순이자마진(NIM) 등의 펀더멘털 원인도 있지만 유로존 상황 재악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글로벌 은행들과 국내 은행업종지수간의 동조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다만 심 연구원은 “은행주 밸류에이션 회복은 지연될 수 있지만 부담은 없다”며 “국내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은 매력적이고 실적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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