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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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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패널공장 조감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서 8세대 LCD 패널공장 기공식을 갖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개발구 69만5000㎡ 부지에 2014년 하반기 양산가동을 목표로 투입기판 사이즈 2200㎜x2500㎜의 8세대 LCD 패널공장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중국에 설립하는 8세대 LCD패널공장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 광저우개발구, 그리고 LG디스플레이의 전략거래선이며 중국 최대 TV세트 메이커 중 하나인 스카이워스가 각각 70:20:10 프로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LCD TV시장인 중국에서 LCD 패널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제품을 보다 적기에 공급하고,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중국 광저우는 중국 LCD TV업체인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TPV의 LCD TV 공장이 위치한 선전, 둥관, 푸칭 등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물류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하고 인건비 및 관세 등의 추가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을 보다 밀착 공략하기 위해 이미 중국 난징 및 광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 그리고 멕시코 레이노사에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현지화를 통해 최적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광저우는 8세대 LCD 패널공장과 이미 2008년부터 가동한 모듈공장을 통해 LCD패널 제조단계부터 조립단계까지 현지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452만대의 LCD TV가 판매돼 북미와 서유럽을 앞지르며 LCD TV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5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방법 및 일정 등은 디스플레이 시황 및 수요, 회사 전반적인 투자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2분기 말 결정할 계획으로 LCD Capa는 시장수요증가에 하회하는 수준으로 투자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시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지원과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LCD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광저우 현지에 동반진출해 중국 최대의 디스플레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최대 LCD시장인 중국에서 FPR 3D, AH-IPS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과 남영우 LG전자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광동성 및 광저우시 등 중국 정부 관계자, 이규형 주중대사 등 한국 정부 인사, 그리고 스카이워스(Skyworth) 등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임직원 350명이 참석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광저우 패널공장 건립은 LCD패널 단계부터 생산현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및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광저우 공장이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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