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5월 유로존 PMI 예비치가 45.9로 집계되며 4월(46.7)과 시장 예상치(46.5)를 모두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며 “이렇게 유로존 경제 위축이 심화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유로존 긴축에서 성장으로의 정책 변화 기대감이 보다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그동안 유로존 긴축정책을 주도해온 독일이 모든 성장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원자바오 총리도 인플레이션 안정에서 성장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을 시사하며 중국의 추가 지준율 인하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하반기에는 재차 유동성 랠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6월 중순까지는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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