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그는 평직원 출신으로 구속된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대기상호신용금고 때부터 근무해왔으며, 제주 지역을 총괄하며 서울 서초구 지점의 김 회장을 자주 찾아가 현황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씨는 김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했던 서귀포시 하얏트호텔 내 유니콘 카지노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씨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 과정에서 미래저축은행과 관련된 의혹들을 풀 수 있는 중요 인물로 분류돼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김 씨는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의 조사를 앞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제주에 남아있던 그의 가족들은 대부분 서울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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